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충일인 메모리얼데이를 맞아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했습니다.
29일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가를 위한 희생자들과 이들의 가족들을 위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행한 연설에서, “우리는 군인들의 희생과 봉사뿐 아니라, 그들의 가족과 그들이 남기고 간 사랑하는 사람들의 희생에도 가치를 부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프가니스탄전에서 전사한 미 국토안보부 존 켈리 장관의 아들 로버트 켈리를 거론하면서 “우리는 로버트와 그가 우리 모두를 위해 한 일을 항상 기억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알링턴 국립묘지 방문에는 조셉 던포드 미 합참의장과 짐 매티스 국방장관 등이 함께 했습니다.
5월의 마지막 월요일인 메모리얼데이는 미국 역사상 군 복무 중 숨진 모든 사람들의 넋을 기리는 날로 지켜집니다.
미국의 메모리얼데이는 남북전쟁이 끝난 직후인 1865년 이후부터 지켜지기 시작했으며, 비공식적으로 수많은 미국인들에게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기도 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