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접경 시리아 마을 2곳에서 국제연합군의 공습을 피해 주민 수백 명이 27일 대피했습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군이 26일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숨어있는 건물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목격자들은 마야딘과 알부 카말 마을에 26일 공습이 시작되자 주민들이 집을 떠나 교외로 피신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은 시리아 안에서 석유가 풍부한 지역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대피한 민간인 중에는 ISIL 반군들의 가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에 근거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26일 공습으로 아이 33명을 포함해 적어도 80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 주장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25일과 26일 해당 지역에서 공습이 감행됐다고 확인했습니다. 국방부 대변인은 현재 공습 결과를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5월 초에도 알부 카말 마을에 공습이 가해져 민간인 40명을 포함해 적어도 62명이 사망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