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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미 국무 “맨체스터 테러 정보유출 미국 책임”


26일 영국을 방문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왼쪽)이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과 만났다.
26일 영국을 방문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왼쪽)이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과 만났다.

미국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영국의 맨체스터 자살 폭탄공격 수사와 관련한 민감한 정보 유출에 대한 모든 책임이 미국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취임 후 처음으로 영국을 공식 방문한 틸러슨 장관은 26일, 미국은 이번 정보 유출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정보 유출을 강력히 비난하면서 즉각적인 조사와 책임자들에 대한 기소를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맨체스터 폭탄 공격 사건과 관련한 기밀 수사 정보가 미 언론에 잇달아 유출되자 영국정부는 미국과의 정보 공유를 잠정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이 문제에 대해 대화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앞으로 정보가 보호될 것이라고 약속한 뒤 곧바로 정보 공유가 재개됐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정보유출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다짐하면서, 법무부에 이 문제에 대한 철저한 검토를 지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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