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서남부 지역에서 중국인 2명이 무장괴한들에 의해 납치됐습니다.
파키스탄 당국은 공격범들이 24일 발루치스탄 주도 퀘타에서 여성 2명을 포함해 중국인 3명이 타고 있던 차량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발루치스탄 주 대변인은 VOA에, 무장괴한들이 이들 외국인을 자신들의 차량에 강제로 태우려다 저항에 부딪쳤으며, 이를 틈타 중국인 여성 1명이 달아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중국인들이 고용한 사설 경호원 1명이 총상을 입었고, 괴한들은 나머지 인질들을 데리고 달아났습니다.
중국은 이른바 일대일로 사업의 일환으로 파키스탄에 6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특히 발루치스탄 주의 그다와르 심해항 지역이 그 중심에 있습니다.
퀘타 인근에서는 이달 초에도 파키스탄 상원 부의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적어도 25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