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은 교황청 특사인 김희중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을 통해 북 핵 위기 해결과 남북 화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교황청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갖고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한 김희중 대주교는 어제(22일), 조만간 프란치스코 교황을 직접 만나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친서에서 그동안 한국과 한반도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온 교황과 교황청에 사의를 표하고, 북 핵 문제 해결과 남북 화해·한반도 평화 정책을 위해 기도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대주교는 그러나 "친서에 남북정상회담 등의 중재와 같은 구체적인 언급은 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