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어제(16일)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강력한 관계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미국과 터키가 훌륭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를 더욱 좋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두 정상 모두 최근 시리아 내 쿠르드족 민병대에 무기를 지원하기로 한 미국 정부의 결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미국 방문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마음을 바꾸도록 설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달에는 이라크-시리아 국경의 쿠르드족 밀집 지역에 대한 공습을 명령한 바 있습니다.
한편 에르도안 대통령의 백악관 도착을 앞두고 워싱턴 터키대사관저 앞에서 에르도안 대통령 지지자들과 반대자들 사이에 충돌이 벌어져 9명이 다쳤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