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와 인접한 시리아 접경 지역에 오늘(15일) 공습이 가해져 23명이 숨졌다고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가 밝혔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알부카말 지역에 가해진 이번 공습이 지난 2014년부터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을 겨냥해 온 미국 주도 연합군에 의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연합군 측은 이번 공습에 관해 아직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연합군은 앞서 공습을 시작한 이래 민간인 사망자 350여 명에 대해 책임이 있는 것 같다고 발표했지만, 인권단체들은 그 숫자가 훨씬 많다고 주장했었습니다.
이번 공습은 유엔 중재로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시리아 평화회담 개최를 하루 앞두고 벌어졌습니다.
스테판 데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 특사는 이번 회담이 주말까지 계속되기를 기대한다며, 러시아와 터키가 주도한 소규모 휴전협정은 정치적 해결로 진전되지 않으면 지속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