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 그리고 2개 유럽국가 군 부대가 태평양의 미국령 괌 일대에서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번 훈련은 남중국해에 대한 중국의 영유권 주장으로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제 해역에서 항행의 자유에 대한 지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훈련 참가국들은 밝혔습니다.
괌과 티니안 섬 주변에서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여러 동맹국들에 대한 미국의 안보공약을 확인하는 의미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과 북한은 지난달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미국의 항공모함 전단 파견으로 긴장이 고조됐습니다.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하는 이번 훈련은 상륙과 헬리콥터를 통한 병력 이송, 도시 순찰 훈련 등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훈련을 위해 프랑스에서 군함 2척이 참여하며 영국에서는 헬리콥터와 군 병력 70명이 합류합니다. 영국 헬리콥터들은 프랑스 군함에서 미 해병대원들을 이송하는 훈련을 맡게 됩니다.
미 해병대는 다음주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 해병대원 100명이 참가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