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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 미 FBI 국장 "대선 개입 주장 메스꺼워"


제임스 코미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3일 상원 청문회에서 증언하고 있다.
제임스 코미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3일 상원 청문회에서 증언하고 있다.

제임스 코미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대선 개입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코미 국장은 3일 연방상원 청문회에 나와 지난해 대선 직전에 나온 자신의 결정이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에 메스껍다고 말했습니다.

코미 국장은 지난해 미국 대통령 선거가 막바지에 달한 시점에서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의 이메일과 관련해 새로운 의혹이 나왔다며 이를 다시 조사한다고 밝혀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클린턴 후보는 국무부 장관 재임 시절 개인 이메일을 사용해 연방 수사당국과 의회의 조사를 받았습니다.

클린턴 진영은 코미 국장이 당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에 이로운 결정을 내렸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코미 국장은 이날 청문회에서 당시 결정하기가 아주 어려웠지만, 지금 생각해도 잘못된 결정이 아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한편 지난 대선 전후 트럼프 후보의 참모들이 러시아와 내통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FBI가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답변을 피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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