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올해도 세계에서 가장 언론자유가 없는 나라로 지목됐습니다.
미국의 국제 인권감시 단체인 프리덤 하우스는 28일 발표한 ‘2017 세계 언론자유 보고서’에서, 북한의 언론자유가 전세계 최악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이 단체가 전세계 199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언론자유 환경 조사에서 총점 98점으로, 조사 대상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프리덤 하우스는 언론자유에 대한 각국의 법률적, 정치적, 경제적 환경을 100점 기준으로 환산해, 100점에 가까울수록 언론 탄압이 심한 나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 단체가 지난 1980년부터 발표하고 있는 전세계 언론자유 지수에서 매년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북한에 이어 투르크메니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에리트리아와 쿠바, 이란, 시리아 등 9개국도 최악 중 최악의 언론탄압국으로 지목됐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