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 기자회는 26일 연례 언론자유 지수를 발표하고 세계적으로 언론 자유가 이처럼 위협받은 적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언론자유 지수 보고서에서는 평가대상 국가들의 62%에서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보고서는 폴란드와 헝가리, 터키와 같은 권위주의형 지도자들이 있는 나라들의 언론 자유가 극도로 위축됐다고 밝혔습니다.
노르웨이와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 네덜란드는 언론인들의 자유 등급이 최상위권에 속했습니다.
반면 북한은 자국민들을 계속 무지와 공포 속에 살게 한다는 평가와 함께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와 함께 에리트레아와 투르크메니스탄, 시리아, 중국의 언론자유 지수도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에 비해 언론자유지수가 개선된 곳은 라오스와 파키스탄, 스웨덴, 미얀마, 필리핀 등입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에티오피아, 몰디브, 우즈베키스탄의 지수는 급격히 하락했습니다.
미국은 지난해보다 두 계단 내려온 43위를 기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