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중국 여행 사이트들이 최근 북한 관광 상품 취급을 일제히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신문망은 오늘(16일) 중국 최대 여행 예약 사이트 휴정망이 북한 관광 상품 전체를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휴정망 이외에 ‘카이싸 여유’, ‘퉁청 여유’와 ‘중국국여’ 등도 북한 관광 상품을 팔지 않고 있습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도 중국국제여행사와 셰청 등 중국 주요 여행사들이 북한 관광을 전면 중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휴정망 측은 지난 연말부터 올해 초 사이 이미 북한 관광 상품 예약을 정지했다고 설명했으나, 판매 중단 이유와 언제 다시 취급을 재개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퉁청 여유는 북한으로 가는 단체와 개인 관광 모두 최근 예약을 끊었다며 재개 시기가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중국국여는 북한 관광 수요가 그다지 많지 않았다고 설명하고, 여행 정책을 관장하는 정부기관인 국가여유국으로부터 북한 관광을 제공하지 말라는 통지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