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리비아 근해에서 아프리카 난민을 태운 배가 가라앉아 약 100명이 실종됐습니다.
리비아 해양경비대 대변인은 부유물을 잡고 떠 있던 남성 23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생존자들은 실종된 사람 가운데 15명이 여성이고 5명이 아이들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생존자를 발견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비아는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가려는 아프리카 난민들의 중요 경유지입니다.
국제이주기구(IOM)는 올해 들어 리비아 근해에서 실종되거나 숨진 사람의 수를 최소한 590명으로 추산합니다.
지난 3년 동안 매년 15만 명 이상이 리비아를 거쳐 지중해를 건너 이탈리아로 들어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