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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유엔대사, '평화유지군 콩고 정권 지원' 비판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29일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연설하고 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29일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연설하고 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유엔이 콩고민주공화국의 부패한 정권을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헤일리 대사는 29일 미국 뉴욕에 있는 외교관계위원회(CFR)에서 행한 연설에서 유엔 평화유지군은 콩고 정부에 협력하게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헤일리 대사는 이는 달리 말해 유엔이 자국민들에게 약탈적 행위를 가하는 정부를 지원하는 것이라며 이를 끝내기 위한 체면과 상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헤일리 대사의 이 같은 발언은 스웨덴 경찰이 최근 콩고에서 스웨덴과 미국 출신 유엔 관리들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살인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스웨덴 국적의 자이다 카탈란 씨와 미국인 마이클 샤프 씨는 현지 통역관과 운전기사 3명과 함께 이달 초 콩고 중부 지역을 방문했다 실종됐으며, 지난 27일에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당시 콩고군과 지역 민병단체에 의해 제기된 폭력 사태와 인권 위반 혐의를 조사하던 중이었습니다.

콩고 정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VOA에 카탈란 씨의 시신은 참수돼 있었다며 정부도 실종된 콩고 국민을 계속 찾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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