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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구호요원 6명 피살…내전 이래 최대 규모


지난해 12월 남수단 주바의 민간인보호구역 인근에서 실향민들이 유엔 차량 옆을 걸어가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해 12월 남수단 주바의 민간인보호구역 인근에서 실향민들이 유엔 차량 옆을 걸어가고 있다. (자료사진)

아프리카 국가 남수단에서 인도주의 구호요원 6명이 무장괴한들의 습격을 받아 숨졌다고 유엔 관계자들이 밝혔습니다 .

숨진 구호요원들은 지난 25일 구호차량을 타고 남수단 수도 주바에서 동부 피보르 마을로 향하다 길가에 숨어 있던 괴한들의 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에 있는 유엔 인도주의 관계자는 남수단 내 인도주의 상황이 전례없이 심각한 시기에 공격과 살인을 부추기려는 자들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남수단에서 지난 2013년 12월 내전이 시작된 이래 구호요원 6명이 살해된 것은 단일 사건으로 가장 많은 규모입니다.

남수단에서는 이번 사건을 포함해 올 들어 구호요원 12명이 숨지는 등 내전이 시작된 이래 모두 79명의 구호요원이 희생됐습니다.

한편 유엔난민기구는 남수단에서 160만 명이 굶주림과 전쟁, 가뭄을 피해 주변국가들로 피난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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