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이 24일 구금 6년 만에 풀려났습니다.
무바라크 전 대통령은 30여년 간 철권 통치를 하다 지난 2011년 아랍권 민주화 운동인 ‘아랍의 봄’ 때 국민들의 혁명운동으로 권좌에서 축출됐었습니다.
특히 2012년에는 시위 때 850여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살인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 받기도 했었습니다.
이후 감옥과 병원을 오가며 살인 등 여러 혐의로 재판을 받은 끝에 이달 초 무죄 판결을 받고 자유의 몸이 됐습니다.
올해 88살인 무바라크 전 대통령은 이날 치료를 받던 군 병원을 떠나 수도 카이로 북부에 있는 헬리오폴리스의 자택으로 돌아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