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택시 서비스 업체 '그랩(Grab)'이 21일 미얀마에서 시범 운행에 들어갔습니다.
그랩은 컴퓨터 기능을 갖춘 손전화기의 앱을 이용해 승객과 차량을 이어주는 서비스 업체로 현재 6개 다른 동남아시아 나라에서 운행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기업 우버를 제치고 국제 택시 업체 중 처음으로 미얀마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현지 택시 서비스 업체들과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우버 역시 21일, 곧 미얀마에서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랩은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소규모로 시범 운행을 한 뒤, 점차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손전화 앱을 기반으로 하는 국제 택시 서비스 업체들은 미얀마에서 자동차 수가 증가함에 따라, 정부가 대중교통을 대안으로 하는 대대적인 정책 전환을 실시하면서 도입됐습니다.
미얀마에는 현재 40만 대가 넘는 자동차가 등록돼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양곤에서 운행 중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