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고서치 미 연방 대법관의 인준 청문회가 20일 시작됐습니다.
콜로라도 주 연방순회법원 판사인 고서치 지명자는 연방 상원에서 인준되면 13개월 전 사망한 앤터닌 스캘리아 대법관을 계승합니다.
스캘리아 대법관이 사망한 뒤 전임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후임자를 지명했지만, 공화당 반대로 인준되지 못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청문회에서 대법관 지명자의 인준을 막은 공화당의 조처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이 고서치 지명자의 인준을 막을지는 불확실합니다.
공화당 소속인 법사위원장 척 그래슬리 의원은 모두 발언에서 고서치 지명자가 명석하고 능력 있는 판사라고 밝혔습니다.
인준안을 표결에 부치려면 60표가 필요하지만, 현재 연방 상원은 공화당 52석, 민주당 48석인 상황입니다.
고서치 대법관 지명자가 인준되면 미 연방 대법관의 성향은 보수 5- 진보 4의 비중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