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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쓰레기산' 붕괴…최소 46명 사망


12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 외곽의 대규모 쓰레기 더미 붕괴 현장에서 경찰이 구조 노력을 벌이고 있다.
12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 외곽의 대규모 쓰레기 더미 붕괴 현장에서 경찰이 구조 노력을 벌이고 있다.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 외곽에서 대규모 쓰레기 더미가 붕괴돼 적어도 46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실종됐습니다.

에티오피아 관리들은 어제 (12일) 코셰 쓰레기매립지의 쓰레기 더미가 무너져 내렸으며, 희생자들은 이 곳에 판잣집을 짓고 살거나 매일 그 곳에서 수거한 재활용품을 팔아 생계를 이어가는 여성과 어린이들이라고 밝혔습니다.

목격자들은 쓰레기 산이 갑자기 붕괴되면서 사람들이 미처 피할 시간이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

경찰은 쓰레기매립지에 약 300명이 생활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쓰레기장에는 이밖에 매일 수백 명이 몰려들어 재활용이 될 만한 쓰레기를 뒤져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곳은 최근 급속한 경제성장 속에 400만 인구가 생활하는 아디스아바바의 주요 쓰레기 매립지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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