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미국의 관계는 냉전 이래 최악의 상황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정부 하에 개선되기를 희망한다고 러시아 정부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28일 러시아는 트럼프 대통령의 첫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통해 미국의 입장에 어떠한 변화의 조짐이 있는지 분석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랴브코프 차관은 이날 러시아 의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의회 연설 내용에서 양국 관계 회복에 관한 조짐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랴브코프 차관은 특히 워싱턴의 상황변화가 양국 간 대화 개선 기회의 창을 만들어 줄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내 트럼프 대통령의 반대파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러시아와 지나치게 가깝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 의회는 트럼프 선거운동 관계자들과 러시아 사이에 부적절한 접촉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시리아 사태, 이란 핵 문제 등 여러 현안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