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미국 측에 인도 전문직 종사자들에 대한 비자 발급 정책에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21일 인도를 방문한 미국 연방의원 26명과의 면담에서 양국 간 인적 교류가 용이하도록 미국과 협력하기를 원한다며 인도인들의 고급 재능은 미국의 경제와 사회를 부강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도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국 노동자들의 일자리 보호를 위해 해외 전문직 취업비자인 H1-B 비자 요건을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 의회에는 최근 미국의 노동자들을 우선시하는 법안 3개가 상정된 가운데 이중 하나는 H1-B비자를 통한 해외 인력 고용의 경우 최저임금을 현재 6만 달러에서 13만 달러로 2배 이상 높이는 제안이 담겨 있습니다.
인도 정부는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주의와 이민 제한 정책이 소프트웨어 수출 등 무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현재 인도 소프트웨어 수출량의 3분의 2는 미국으로 가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