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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남부 강진 발생, 적어도 6명 사망


지난 2013년 필리핀 중부에서 발생한 규모 7.2의 강진으로 무너진 건물 모습(자료사진)
지난 2013년 필리핀 중부에서 발생한 규모 7.2의 강진으로 무너진 건물 모습(자료사진)

필리핀 남부에서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해 적어도 6명이 숨지고 120 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필리핀 당국은 지진이 현지 시각으로 10일 밤 남부 수리가오-델-노르테 주의 주도인 수리가오 시에서 북서쪽 14km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수리가오의 많은 주택과 건물이 파손되거나 붕괴돼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또 전기와 급수가 끊겨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당국은 지진 후 100여 차례 여진이 계속돼 주민들이 잠을 자다 밖으로 대피했지만 11일 많은 주민들이 집으로 복귀했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 구조당국은 무너진 건물들에서 생존자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혀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필리핀은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조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 분출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1990년에는 북부 루존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해 2천여명이 사망했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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