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은 오늘 (8일)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 지명자에 대한 인준 표결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세션스 지명자가 법무장관으로 인준을 받기 위해서는 의원 과반수의 찬성이 필요하며, 공화당이 다수인 상원에서 인준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야당인 민주당은 세션스 지명자의 이민과 민권에 관한 과거 전력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인준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반면 공화당 의원들은 세션스 지명자의 오랜 상원의원 직무 수행이 그의 진실성을 보여준다며 옹호하고 있습니다.
세션스 지명자에 대한 인준 표결은 그동안 민주당 측의 의사진행방해 활동으로 지연됐습니다.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상원의원은 어제부터 행한 의사진행방해 발언에서, 세션스 의원이 지난 1986년 연방 판사로 지명됐을 당시 미국 민권운동의 상징인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의 부인이 상원 법사위원회에 보냈던 서한을 낭독했습니다.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대표는 그러나 워런 의원이 세션스 지명자를 비난함으로써 상원 규정을 위반했다며, 그의 추가 발언을 금지시켰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