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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골라 대통령 재선 포기…38년 장기집권 막 내릴 듯


호세 에두아르도 도스 산토스 앙골라 대통령. (자료사진)
호세 에두아르도 도스 산토스 앙골라 대통령. (자료사진)

아프리카 앙골라의 호세 에두아르도 도스 산토스 대통령이 올해 대통령 선거에 도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산토스 대통령은 오늘 (3일) 집권당 대회에서 호아오 루렌코 현 국방장관이 오는 8월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에 당의 1순위 후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올해 74살인 도스 산토스 대통령은 1979년 9월부터 앙골라를 통치해, 적도기니의 테오도로 오비앙 대통령에 이은 2번째 장기집권 정상입니다.

하지만 이번 재선 포기 선언으로 38년에 걸친 그의 장기집권이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도스 산토스 대통령 집권 하에 앙골라는 막대한 석유 수입을 올리고 내전을 끝냈지만, 인권단체들은 그가 독재적이며 가족의 막대한 재산 축적을 허용했다고 비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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