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물고문을 재도입하는 문제는 중앙정보국(CIA)국장과 국방장관에게 맡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25일)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이 자행하는 참수 등 여러 잔혹행위들에 맞서 '이열치열'로 대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물고문 등에 대해서는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과 마이크 폼페오 중앙정보국장의 조언에 의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물고문이 효과가 있다고 느낀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이던 지난해 11월 국방장관 인선 과정에서 매티스 전 미군 장성을 만난 뒤 그는 물고문이 효과적이지 못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