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당국이 이스탄불 나이트클럽에 총기를 난사해 39명을 살해한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비날리 일디림 터키 총리는 오늘(17일) 기자들에게 용의자는 극악무도한 테러분자라며, 현재 중요한 것은 이번 공격의 배후를 찾아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터키 언론들은 총격범의 이름은 압둘카디르 마샤리포프이며 그는 어제 이스탄불 에스뉴르트 지구에서 체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바십 사힌 이스탄불 주지사는 마샤리포프의 지문이 총격범의 것과 일치했다며, 그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훈련받은 우즈베키스탄 국적자로 지난해 1월 터키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샤닌 주지사는 또 이번 공격은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의 이름으로 자행된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ISIL은 시리아 내 자신들을 겨냥한 터키의 군사작전에 대한 보복으로 이번 공격을 저질렀다고 시인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