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정부가 남중국해에 방공무기를 배치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에 항의했습니다.
페르펙토 야사이 필리핀 외무장관은 오늘 (16일)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측에 외교채널을 통해 구두로 항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야사이 장관은 그러나 공격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차분히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필리핀 정부의 이번 항의는 미국의 민간단체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가 지난달 중국이 남중국해 내 인공섬에 항공기와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방공무기를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한 데 따른 것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남중국해 내에 만든 7개 인공섬 모두에 항공기와 미사일 공격을 막을 수 있는 무기들을 설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