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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화에 항의하지 않을 것”


남중국해 분쟁 핵심지역인 스프래틀리군도(중국명 난사군도) 일대에서 지난 2월 중국 인민해방군 수병들이 경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남중국해 분쟁 핵심지역인 스프래틀리군도(중국명 난사군도) 일대에서 지난 2월 중국 인민해방군 수병들이 경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필리핀은 중국의 남중국해 인공섬 군사화 조치에 항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페르펙토 야사이 필리핀 외무장관이 말했습니다.

앞서 아시아해양투명성기구(AMTI)는 최근 위성사진 분석을 토대로, 중국이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 내 인공섬들에 대공 미사일 방어 체계를 배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야사이 장관은 16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싱가포르 공식 방문 중 기자들에게, 필리핀은 중국에 어떠한 외교적 공식 항의 성명도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야사이 장관은 그러면서 양국은 상호 긴장을 고조시키는 추가 행동이 없도록 확실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야사이 장관의 이 같은 발표는 그러나 앞서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장관의 발언과는 대조되는 것입니다.

로렌자나 장관은 중국의 최근 활동이 국제사회에 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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