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인과 몸싸움을 벌인 끝에 의식을 잃었던 북한 노동자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테르팍스 통신’ 등 러시아 언론들은 러시아 중부 타타르스탄공화국 비소코고르스크 지역에서 현지인들과 몸싸움을 벌이다 혼수 상태에 빠진 49세 북한 노동자가 9일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사망한 노동자는 동료 노동자 4명과 함께 지난 1일 새벽 자신의 숙소에서 러시아인 1명과 몸싸움을 벌였고, 이후 러시아인이 친구들을 데리고 사건 현장으로 되돌아 보복 공격을 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습니다.
당시 러시아인들은 북한 노동자들에게 하키 스틱 등을 휘둘렀다고 타타르스탄 내무부 경찰국은 밝혔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