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이 중남미 4개국 순방을 위한 경유지인 미국 남부 텍사스 주 휴스턴에 토요일(7일)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인수팀은 트럼프 당선인이나 측근이 차이 총통과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달 초 대선 승리 후 수십 년의 외교 관행을 깨고 차이 총통과 전화통화를 한 바 있습니다. 중국은 하지만 이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어긋난다며 비판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은 차이 총통의 이번 미국 경유에 대해서도 항의의 뜻을 나타낸 바 있습니다.
차이 총통은 휴스턴과 미 서부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각각 하루 정도 머물 예정으로 트럼프 당선인 측이나 미 행정부 인사와 회동할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