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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 '러시아 대선개입' 의혹 청문회...백악관서도 브리핑


제임스 클래퍼 미 국가정보국장.
제임스 클래퍼 미 국가정보국장.

러시아의 미국 대통령 선거 개입 의혹이 오늘 (5일) 미 상원 청문회와 백악관에서 주요 현안으로 다뤄질 예정입니다.

상원 군사위원회는 오늘 비공개 청문회를 열고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장과 마이클 로저스 국가안보국장, 마르셀 레트라 국방부 정보담당 차관으로부터 증언을 들을 예정입니다.

존 맥케인 군사위원장은 어제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을 전쟁 행위로 규정했습니다.

상원 외교위원회도 대니 톨러 국토안보부 사이버 보안담당관과 국무부의 빅토리아 눌런드 유럽담당 차관보 등이 증인으로 출석한 가운데 청문회를 개최합니다.

앞서 미 중앙정보국과 연방수사국은 러시아 정부가 지난해 해킹의 배후이며, 폭로 전문매체 `위키리크스'에 해킹 내용을 누설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습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오늘 정보당국으로부터 이에 관한 공식 보고를 받으며,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내일 보고를 받을 계획입니다.

한편 줄리언 어산지 `위키리크스' 설립자는 어제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정부가 민주당 문서들을 해킹해 `위키리크스'에 전달했다는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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