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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석유·가스 개발 29개 해외업체 선발


걸프 연안 소로우쉬 해상 유전에서 이란 국기가 휘날리는 가운데 원유생산시설이 가동되고 있다. (자료사진)
걸프 연안 소로우쉬 해상 유전에서 이란 국기가 휘날리는 가운데 원유생산시설이 가동되고 있다. (자료사진)

이란이 자국 내 석유와 천연가스에 대한 개발 사업자로 해외 업체 29곳을 지정했습니다.

이번에 사전 선별된 업체들에는 쉘사를 비롯해, 프랑스 토탈사, 이탈리아의 에니사, 말레이시아의 페트로나스사, 그리고 러시아의 가즈프롬사와 루크오일사, 이밖에 중국, 오스트리아, 일본 업체들도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세계적인 석유기업 BP사는 사업자로 선정되지 않았습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BP사의 경우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 뒤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관계 가능성으로 인해 사업 신청에서 배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 이란과 서방 주요 6개국이 체결한 핵 합의를 파기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이란은 핵합의 타결를 계기로 서방의 경제제재가 해제되자 유럽과 아시아로 하루 50만 배럴 이상의 석유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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