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박근혜 정권의 이른바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어제 (1일) 덴마크에서 현지 경찰에 전격 체포됐습니다.
한국 경찰은 오늘 덴마크 경찰이 정유라 씨를 포함한 4명을 어제 덴마크에서 검거했다는 국제경찰, 인터폴 전문을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같은 사실을 특별검사팀에 통보하고 정 씨의 현재 상태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특검팀도 덴마크에서 정 씨가 체포됐고, 그의 신속한 송환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조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덴마크 경찰은 현지 제보를 바탕으로 덴마크 북부 올보르 시의 한 주택에서 정 씨 등 4명을 불법체류 혐의로 검거했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정 씨에 대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하고 인터폴에 ‘적색수배’ 발령을 요청했었습니다.
정 씨는 대학 부정입학 의혹과, 재학 중 기말시험에 응시하지 않고 학점을 취득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