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당국이 과격분자들의 테러 음모를 저지하고 용의자 7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장관은 21일 체포된 용의자 7명은 프랑스와 모로코 아프가니스탄 출신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두 명은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에서 나머지는 동부 스트라스부르에서 체포됐습니다.
카즈뇌브 장관은 이들이 저지르려고 했던 테러 규모는 엄청 크다며 아직도 테러의 위험이 전혀 없다고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카즈뇌브 장관은 하지만 이들이 저지르려고 했던 테러 공격의 구체적인 대상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스트라스부르 시장은 이들이 “파리 지역”을 겨냥해 테러 공격을 일으키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월 파리에서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언론사인 샤를리 에브도와 유대인 식료품점에서 연쇄 테러를 벌여 17명을 살해한 바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해 11월 130명이 숨진 극단주의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의 파리 테러 이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테러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7월 니스에서 발생한 차량 테러 사건으로 86명이 숨지는 등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