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경찰이 최근 수도 파리에서 발견된 차량 가스통 테러 기도 사건과 관련해 여성 용의자 3명을 체포했습니다.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장관은 오늘 (9일), 체포된 용의자들은 프랑스에 또 다른 폭력을 가하기 위해 즉각적인 행동에 나서려던 이슬람 급진주의자들로 나이는 19살에서 39살 사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최근 노틀담 성당 인근에서 발견된 문제의 가스통 차량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적발됐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가스통 차량의 소유주는 체포된 용의자 중 1명의 아버지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노틀담 성당 부근의 한 주점 종업원은 지난 4일 도로에 주차된 차량 뒷좌석에 가스통이 놓인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해당 차량은 등록번호판이 없었으며 비상등이 점멸 중이었습니다.
당시 뒷좌석에 있던 가스통은 비어 있었지만 차 트렁크에서는 가스가 가득찬 5개의 가스통과 3개의 경유 용기가 발견됐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해 초부터 발생한 각종 테러로 200여 명이 숨졌습니다.
카즈뇌브 내무장관은 올해만 260명이 테러 관련 행위로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