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시리아 내전 당사자들에게 알레포 동부 반군 장악지역 고립 주민들에 대한 식량 지원을 허용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시리아 인도주의 전담반을 책임지고 있는 유엔 관리는 어제 (10일) 스위스 제네바 유엔본부에서 기자들에게, 아무도 알레포 동부 주민 25만 명이 굶어 죽기를 바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관리는 지난 7월 중순 이후 알레포 동부 지역에 식량 지원이 이뤄지지 못했다며 현재 마지막 식량 할당분이 제공되고 있지만 다음주에는 더 이상 제공되지 못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알레포 동부 지역은 시리아와 러시아 전투기들의 공습으로 수 백 명이 숨지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 시리아 정부 군이 장악하고 있는 알레포 서부 역시 반군들의 공격으로 적잖은 민간인들이 사망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군은 지난주 일방적으로 선포한 휴전이 끝난 뒤 최근 알레포 동부 지역에 전면적인 공격을 가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