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시리아 알레포 지역에 오늘 (4일) 10시간의 한시적 휴전을 선포했습니다.
시리아 정부도 알레포에서 민간인들과 투항하는 반군들이 떠날 수 있도록 통로가 열려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민간인이나 반군 모두 러시아와 시리아가 마련한 8개 통로를 통해 떠나는 경우는 많지 않을 전망입니다.
러시아는 지난달에도 사흘 간 일방적인 휴전을 선포했지만, 이 기간 알레포를 탈출한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했습니다.
알레포 동부 반군 장악지역에 거주하는 민간인들은 시리아 정부가 장악하고 있는 영토를 지나야 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와 시리아 정부는 반군들이 탈출을 원하는 민간인들을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군들은 러시아의 일방적인 휴전 선포는 국제적 압박을 완화하려는 시도라며 거부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