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친 독립성향의 홍콩 국회의원 당선자 2명의 의회 입성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해당 의원 당선자들은 지난달 의회 선서 과정에서 ‘홍콩은 중국이 아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두르고, 중국에 대해 욕설과 신랄한 비판을 가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오늘 (7일) 결정문을 통해 이들의 의회 출석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상무위원회는 홍콩 독립에 관한 두 당선자의 발언은 국가를 분열시키려는 의도이자 국가통합과 영토주권, 국가안보에 심각한 해가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렁춘잉 홍콩 행정장관은 중국 당국의 결정을 전면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은 중국이 준독립적인 홍콩에 대한 장악을 강화하고 있다는 우려 속에 나온 것입니다.
중국 정부는 홍콩의 독립옹호론자들을 분리주의자로 비난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