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동남부 도시 디야르바키르에서 오늘 (4일)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8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다고 터키 관영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간밤에 의회 제2 야당인 친쿠르드계 인민민주당 공동대표 2명과 소속 의원 11명이 체포된 뒤 발생했다고 터키 관리들은 밝혔습니다.
터키 당국은 이날 전국적인 테러 단속을 벌여 좌파와 진보주의 인사들 여러 명을 체포했습니다.
디야르바키르 시 당국은 불법단체인 쿠르드노동자당이 이번 공격을 저질렀다고 시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터키에서는 지난 1년 반 쿠르드 반군들이나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이 벌인 것으로 추정되는 여러 폭탄 테러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터키 관영 `NTV'는 인민민주당 셀라하틴 데미르타스와 피겐 유크세크닥 공동대표가 쿠르드노동자당에 연계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