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제3위원회가 오는 15일 북한인권 결의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유엔주재 유럽연합대표부가 2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밝혔습니다.
북한인권 결의안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11년 연속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서 채택됐고, 올해도 무난히 채택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보다 앞서, 유럽연합은 지난 31일 일본과 공동으로 제3위원회에 결의안을 제출했습니다.
올해 결의안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에 투입하기 위해 전용한 자원들이 인도주의 상황과 인권 상황에 미친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또 북한 노동자들이 해외에 파견돼 강제노동에 해당하는 여건 아래 착취당하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이밖에 올해 결의안에는 지난 2014년과 2015년에 이어 3년 연속 유엔 안보리가 북한 상황을 국제형사재판소 ICC에 회부하는 방안 등 북한의 인권 침해에대한 책임을 묻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