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파키스탄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카슈미르에서 최근 계속되는 국경 교전으로 적어도 19명이 사망했다고, 두 나라 정부가 밝혔습니다.
파키스탄 당국자들은 인도가 31일, 나키알 지역을 집중 공격해 적어도 4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지난 달 28일과 29일, 나키알과 인근의 타타파니 지역에서 6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했습니다.
반면, 인도는 카슈미르 람가르 지역에서 1일 파키스탄의 포격으로 여성 3명과 어린이 2명 등 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보다 앞서, 라주리 지역에서 31일 인도 군 1명과 민간인 1명이 사망했습니다.
지난 9월, 파키스탄에 거점을 둔 것으로 추정되는 무장세력이 인도령 카슈미르의 군 기지를 공격해 인도군 19명이 사망하고, 이어 인도가 이른바 파키스탄 내 이슬람 무장분자들에 대한 국지 타격이라는 보복조치에 나서는 등 카슈미르를 둘러싼 긴장이 격화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