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군 당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미 전략사령부는 15일 성명에서 북한이 한국시간 15일 오후 12시 33분 평안북도 구성시 인근에서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으나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전략사령부는 이 미사일을 무수단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했으며, 북미 지역에는 위협을 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국방부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북한의 이번 미사일 실험과 최근의 다른 실험들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게리 로스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에 이 같은 행동에 대한 책임을 추궁하겠다는 국제적 결의를 강화하기 위해 유엔에서 우려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런 위협에 맞서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동맹국들을 방어하겠다는 미국의 의지는 철통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거리로 분류되는 북한 무수단 미사일은 사거리가 3천∼4천㎞로, 주일미군기지를 포함한 일본 전역과 태평양 괌 미군기지까지 사정권에 들어갑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