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정부와 주요 반군단체와의 평화 합의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프간 관리들은 지난 수개월 동안 굴부딘 헤크마티아르가 이끄는 ‘히즈브-에-이슬라미’라는 반군단체와 협상을 진행해 왔습니다.
협상은 그동안 수 차례 좌초될 위기에 놓였지만 양측은 합의 초안을 곧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프간 정부 내부에서 일부 반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압둘라 압둘라 아프간 최고행정관은 최근 발표한 성명에서 자신은 이번 평화 합의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헤크마티아르와의 합의가 진전을 이루고 있지만 또 다른 반군단체 탈레반도 비슷한 평화적 노력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는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습니다.
아프간 당국은 모든 무장 반군단체들과의 대화가 열려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파키스탄 군과 정보 당국이 탈레반과 하카니를 지원하고 있다는 의혹을 계속 제기하고 있습니다.
한편 전쟁의 참화를 겪은 아프가니스탄은 21일 ‘국제 평화의 날’을 맞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