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바락 오바마 대통령의 출생지에 의문을 제기한지 5년 만에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에서 태어났다는 사실을 믿는다고 확인했습니다.
트럼프는 2011년 오바마가 외국 출생이라고 주장한 뒤 이와 관련된 견해를 밝히기를 거부해왔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선거 진영은 15일 트럼프 후보가 오바마 대통령의 출생지가 미국 하와이라는 사실을 믿는다고 밝히고,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이 문제로 논란을 일으켰다고 비판했습니다.
클린턴 후보는 16일 트럼프 후보가 미국 첫 흑인 대통령의 정당성을 훼손하기 위해 5년 동안 이 문제를 제기해왔다며 트럼프 후보의 선거 운동이 터무니없는 거짓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