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로마 가톨릭 교황은 이슬람 과격분자들에 의해 프랑스 신부가 살해된 사건 등 최근 일련의 테러는 세계가 전쟁 중에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어제 (27일) 가톨릭 청년 대축제 참석차 폴란드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종교전쟁이 아니라 사람들을 지배하고 경제적 이익을 얻기 위한 전쟁을 얘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교황은 또 이는 결국 돈과 천연자원, 사람들을 지배하기 위한 전쟁이며, 평화를 잃어버림으써 세상은 전쟁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교황은 이어 행사가 열리는 폴란드 크라쿠프를 방문해 폴란드 정부의 반이민 정책을 비난했습니다.
폴란드 정부는 난민과 환경 문제 등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에 동의하지 않고 있으며 유럽연합의 난민 강제 할당에도 반대하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폴란드에 닷새 동안 머물며 과거 나치 시절 유대인 대학살이 벌어졌던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방문하고 폴란드의 신성한 사당인 쳉스트호바에서 미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