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원이 미 군수업체들의 컴퓨터를 해킹하고 정보를 빼내 중국에 넘기려 한 혐의로 기소된 중국 국적자에게 3년 10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중국인 수빈 씨는 지난 2008년에서 2014년 사이 중국 내 2 명의 해커들과 함께 미국의 군사정보를 중국으로 빼돌리려 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미 법무부의 존 칼린 국가안보 담당 차관보는 미 국방에 필수적인 최첨단 군 항공기 설계에 중국 군 해커들이 불법 접근해 훔칠 수 있도록 수빈 씨가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수빈 씨는 중국 내 공모자들에게 해킹 대상과 내용, 그리고 이들이 훔치는 정보가 왜 중요한지 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원 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F-22와 F-35 와 같은 미군 최신예 전투기는 물론, 보잉 사의 C-17 군 수송기 프로그램 등도 해킹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