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미국 내 활동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달라이 라마는 최근 미국 인디애나 주에서 열린 미국 시장회의에 참석해 행사장에서 미국의 유명 팝 가수 레이디 가가와 우연히 만나 이야기를 나눈 사진과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랐습니다.
두 사람은 이날 동정심 등 인류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불쾌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홍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어제 (27일) 언론브리핑에서 달라이 라마가 해외에서 여러 곳을 방문하고 활동하는 목적은 오직 티베트 독립에 관한 주장을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달라이 라마를 위험한 분리주의자로 간주하고 있으며 앞서 이달 초 달라이 라마와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만난 것도 강하게 비난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