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유럽연합 탈퇴를 결정했습니다.
영국에서 어제 (23일) 실시된 국민투표 결과 유럽연합 탈퇴 찬성이 51.89%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특히 잉글랜드와 웨일스 지역 주민이 탈퇴를 강력히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수도 런던과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지역은 잔류 지지율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국민투표 결과가 발표된 뒤 성명을 통해 총리직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캐머런 총리는 앞으로 몇 주 나 몇 달 간 국정운영을 계속 이어 나가겠지만 영국은 이제 새로운 지도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국민투표는 빗발이 몰아치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70%가 넘는 높은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