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토니아 "러시아 군용기 무단 영공 침범"

러시아 군 항공기가 에스토니아 영공을 침범했었다고 에스토니아 군 당국이 밝혔습니다.

에스토니아 군 대변인은 어제(8일) 러시아의 안토노프 An-26 항공기가 전날 핀란드 만 바인들루 섬 인근 에스토니아 영공을 1분 가까이 침범했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당시 러시아 항공기와 에스토니아 운항당국간 무전 교신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러시아는 그러나 에스토니아의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인테르팍스 통신에 당시 항공기는 칼리닌그라드의 발틱해 기지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비행하고 있었다며 정해진 항로에 따라 이동했을 뿐 에스토니아 영공을 침범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에스토니아 당국은 그러나 이는 올해 들어서만 러시아 군 항공기의 3번째 영공 침범이라고 반박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