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해안도시 자발레의 한 병원에 어제(23일) 폭탄 테러가 발생해 적잖은 인명피해가 난데 대해 세계보건기구(WHO)가 비난을 가했습니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은 어제 자발레와 타르투스에 연쇄 폭탄 공격을 가해 10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특히 자발레에서는 한 병원시설이 폭격을 받아 이곳에서만 40여 명이 숨지고 나머지 환자들은 다른 병원으로 긴급 후송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WHO는 오늘 성명을 내고 자발레 병원에 자살 폭탄 테러를 가한 것은 국제 인도주의법에 위배된다며 시리아에서는
올해 들어서만 적어도 17곳의 의료시설이 공격을 받았다고 지적했습니다.
WHO는 의료 시설에 대한 공격이 자주 발생하고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WHO는 시리아 내 공공 병원의 60%가 문을 닫거나 부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